2019-1(2)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부법



    by 가바사와 시온



    *읽으며 인상깊은 구절을 옮겨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리디북스)



    학생시절부터 나는 어째서인지 놀다 놀다 더이상 할것이 없으면 공부를 했다. 그래서 학기중 보다 친구들을 자주 못만나는 방학중에 공부하는 일이 더 많았고(학원을 거의 안다녀서 방학땐 친구들 만나서 놀일이 별로 없었다) 전업주부가 되고 난 후에는 Toeic도 본적 없던 내가 IELTS를 학원도 안다니고 독학으로 준비해서 시험을 보기도 했다. 학창시절엔 없던 공부의욕이 20살 중순이 넘어서 생겼다. 그때 샀던 책중 하나가 이시영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였을 정도였다.(참고로 그책은 아직 다 못읽음..;;; 언넝 읽어야지..하..하..)

    이상하게도 공부에 대해서 열정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법을 찾아볼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물론 IELTS를 준비할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습하는지를 찾아는 봤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나름 꽤 잘알았던 터라 따로 공부법을 찾아보기 보다는 모범답안같은것만 찾아 보곤 했다. 그렇게 막연하게 공부에 대해서 마음만 있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던 찰나에 독서를 시작하게되었고 독서역시 독서법을 알면 더 알차게 책을 읽을수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부법에 관한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나는 현재 프랑스어가 모국어로 사용되는 지역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살게된지 올해로 만으로 8년째이다. 내 프랑스어 실력은...? 개차반이다...하..하..(내가 어학연수에 대해서 그닥 찬성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그닥 프랑스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내가 프랑스어를 할수 없다는것이 아이에게까지 불편함을 초래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계획을 짜고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큰 그림이 잡히는 느낌이다. 독서나 글쓰기, 미디어를 활용한 자기계발에 대한 부분에도 활용해 볼만한 방법들이라서 읽고나니 공부에 대한 방향제시를 받은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작가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유투버, 메일 매거진 발행자등 다양한 이름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데 책을 읽다보니 80년도 중반에 대학시절을 겪었다니 지금은 대략 60대이시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아직도 저리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많은 자극도 받았다.

    이 책에도 나와있지만 이 책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아웃풋을 하자'이다. 그래서 내가 결심한 것은 일단 독서에 관한 것인데 '책 읽은후 수일 내에 꼭 블로그 서평과 독서일기에 인상깊은 구절들 남기기' 이다. 이렇게 되면 2회독때는 책대신 이 인상깊은 구절들만 읽어도 된다.

    내 학창시절은 어언...20년....전이라...ㅠ.ㅠ 학생들에게 추천을 해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성인이 된후 직장때문에, 혹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기 성장하는 일이다. 평생 성장을 지속하면 행복한 일생을 보낼수 있다.

    • 공부는 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공부하자', '공부하자'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일 자체가 무의식 중에 억지로 하는 느낌을 강조해서 뇌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다.

    • 자신이 어떻게 되고 싶은가?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보면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최적의 공부법이 보일것이다.

    • 인풋과 아웃풋을 한 번 주고받을 때마다 스스로 조금씩 나아가고, 계속 반복하면 자기 성장에 다다를 수 있다. 이것을 나는 '성장의 나선 계단 법칙'이라고 부른다.(중략)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어도 1년에 30회의 세미나에 참석해도 아웃풋이 없는 한 그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러면 현실 세계에서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 자기 성장은 인풋의 양에 비례하지 않고, 아웃풋의 양에 비례한다.(중략) 가령 읽을 책이 10권 있다면 엄선해서 3권으로 줄이고, 읽고 난 뒤 감상과 깨달음을 확실히 아웃풋 한다.

    • 꾸준히 하기 위한 궁극의 비법을 알려주셌다. 바로 지속한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중략) '오늘 하루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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