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
by 유창성
애 낳고 나서 몸이 엉망이 되었다.
임신이 될 무렵에 이미 비만으로 넘어가기 일보직전의 과체중 상태였고
임신중에는 20키로가 쪄버린데다가 제왕절개를 했다.
산후조리원 같은건 없는 문화권에 살고있고 친정은 비행기로 13시간 거리라 친정찬스따위 기대할 수 없었기에
혼자(남편이 있었지만 거의 혼자였음) 아이를 돌봐야 했다.
그러면서 출산 한달만에 손목, 허리, 무릎, 발목은 욱신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 있다가는 애 돌도 치르기전에 내가 들어 눕겠구나 싶어서
100일을 기점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6개월차 부턴 운동을 시작했다.
혼자 운동을 하다보니 궁금한것도 많아졌고 좀더 효율적으로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홈트레이닝 비디오도 찾아보고 유투브강의도 찾아보고 하던차에 만나게 된 책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막 처음 접했을때 내가 기대했던것은
대표적인 몇몇 근력운동에 대한 바른자세를 세세하게 알려주면서
어느부위에 어떤 자극이 와야하는 알려주는 거였다.
" 결론은 퍼스널 트레이너 "
그렇지만 책 내용은 내가 바란것과는 전혀 다른것이었다.
물론 PT(Personal Training)를 받는게 특히나 초보자들에게는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같은 전업맘에게는 참 쉽지 않은 일이다.
PT비용도 만만치 않거니와 그 시간동안 아이를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것 또한 부담이다.
운동하는 대부분의 육아맘들은 아이 낮잠 자는 시간이나
밤에 아이를 재워놓고 하는 걸로 안다.
나역시 밤에 아이를 재워놓고 운동을 하고 있다.
사실 이 모든게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PT가 특히나 수입이 전혀없는 나같은 전업맘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다.
책에는 근력운동이 왜 중요한지
좋은 트레이너를 어떻게 고를 수 있는지 등 좋은 정보가 많이 나와있다.
내가 원했던 정보와 다를 뿐이지 책 내용 자체는 좋았다.
운동을 막 시작하는 사람중에서 PT를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결정하면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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