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2 11화 리뷰 =
Review of Grey's Anatomy S12E11
**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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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에이프릴이랑 잭슨이야기였다.
계속 이혼얘기 나오고 그러더니 결국 이혼서류에 사인하는구나.
사실 나는 이러고 둘이 겁나 드라마틱하게 결혼식장서 웨딩드레스 입고 도망갈때부터 오래 못갈꺼 같았다.
부부는 정말 살면서 무지막지하게 싸울일이 많은데
그중에 정말 답안나오는게 종교부분인데
그게 처음부터 이둘은 심하게 맞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나름대로 뭐 그부분 서로 맞춰가며 산다해도
내 의견엔 사무엘(에이프릴과 잭슨의 아이. 태어나자마자 죽음...ㅠ.ㅠ)이 죽고나서
에이프릴이 너무 자기생각만 하지 않았었나 싶다.
초반에 에이프릴이랑 잭슨이랑 싸우는데 에이프릴이 자기는 이곳에서 벗어나 숨쉴곳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잭슨이 이런다.
"I needed you. YOU!"
난 네가 필요했어, 니가!
나도 좀 에이프릴 같은 스탈이라
-내가 숨쉬고 살수 있는 여유가 되야 남도 돌볼수 있다는 뭐 그런거?!-
이번화는 보면서 정말로 생각이 많았다.
그레이 아나토미 뿐 아니라 다른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도 젤 궁금한건데
어떻게 Make-up sex가 겁나 빡터지게 싸우고선 화난상태에서 가능하지?!?!?
사무엘이 죽은건 9개월동안 임신하며 품에 품고 있던 에이프릴도 힘들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잭슨도 힘들었을껀데...
에이프릴은 그것조차 염두할수 없이 마음이 황폐해진거였는지...
이때만 둘이 좀 잘 서로 보듬었어도 이혼서류에 사인하는 단계까진 가지 않았을텐데...
그나저나 마지막이 관건이었음.
이혼녀의 마음은 이혼녀가 안다고...ㅋㅋㅋㅋ
애리조나가 나름 이것저것 잔뜩 술종류 골라서 왔는데 술 안마시고 싶다고 하니깐
"You just signed the divorce papers. And you don't wanna drink? What you, what you're pregnant?"
방금 이혼서류 사인했는데 술이 안마시고 싶다고? 뭐야..너 임신이라도 한거야?
라고 농담식으로 한건데 에이프릴이
"I think I am."
응. 임신한거 같아.
라고 해버림...;;;;;;ㅎㄷㄷ
아니 어떻게 이걸 말하지도 않고 이혼서류에 그냥 사인을해.....이해되지 않음...;;;;;;
그레이가 지난화에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는 듯한 질문을 받고 끝내서 그거에 대한 답을 기대하며 봐서 그랬는지
사실 이번화는 그닥 재미는 없었음.
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 부부사이 보는거 같아서 좀 짱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