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고양이들

여기는 고양이들을 다 방목하고
정원들이 다닥다닥 옆집이랑 다 연결되 붙어있어서
우리집 정원에서 낯선 냥이를 만나는건 드문일이 아니다.

우리애들이 엄청 시러라 하는 고양이.
요녀석은 최근에 보게된 녀석인데
어째서인지 전혀 꺼리낌 없이 자꾸 다가옴 ㅋㅋㅋㅋ
그래서 아코가 겁나 시러함 ㅋㅋㅋ

우리 냥이들이 생기기전에 나의 목마름을 채워주던 아이.
겨울에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 거실에 펴놓고 자는데 어디서 냥이우는 소리가....
그래서 나가보니 정원에 잔뜩 움츠리고 앉아서 애옹거리며 울고있던...ㅠㅡㅠ
불쌍하다며 그렇게 하루 집에 들여 재웠는데...
그후론 지집인거마냥 ㅋㅋㅋㅋㅋㅋ

위에 검정이네 집에 같이사는 그집 샛째.
은근 츤데레 스탈이신데 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좋아했더랬다...
지금은 울 냥이들이 시러라해서 우리랑은 같이 못자고 있지만
지네집에 거의 안들어가는걸 알기에
정원에 따로 박스집해서 잘수 있게 해주고 있음.
지집안가고 거기서 잠...ㅋㅋㅋㅋ

울 동네 냥이들중 젤 불쌍해보이는 녀석...ㅠㅡㅠ
첨 봤을땐 정말 심각하게 깡말라서 주인없는 냥이지 않겠나 했는데 남편은 아닌거 같다하고...
뭐 어쨌든... 이녀석은 중성화가 안되있어서 울 정원에 오기만하면 스프레이 ㅜㅡㅜ
그리고 중성화를 안해서 그런지 아지를 겁나 쫓아댕김 ㅋㅋㅋ아지는 질색팔색하고 도망댕기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울 어머님댁 턱시도...
나 시집왔을때 있던 냥이가 그때 이미 18살 이었음.. 그래서 결혼하고 얼마 안지나서 냥이가 별나라로 갔는데...
울 어머님 다시는 냥이 안키우시겠다더니 몇달후 요 아이 델고 오심...ㅋㅋㅋ
진짜 너무 이쁘게 턱시도 입은 그녀는 살짝 사차원 ㅋㅋㅋㅋㅋ


사방이 고양이라 진짜 행복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