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1 10화 리뷰
지난화에서 데릭이 결국 워싱턴 DC로 갔는데요,
둘이 이렇게 어긋나는건가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불안불안했지만
"우리 할수 있어. 할수 있을꺼야, 그렇지?"라고 말하며 통화를 마쳤었습니다.
근데 10화의 첫장면은 그레이가 그닥 잘지내는거 같아보이지 않습니다.
안방은 엉망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설친거 같아보이구요.
출근해서 꽤나 평이한 수술을 앞둔 환자를 상담하고 수술을 준비합니다.
그리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수술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수술을 갑자기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결국 환자를 임시봉합해서 다시 병실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당연히 남편은 처음에 한명이었던 주치의가 3명이나 되고
아내는 호흡기를 단채로 임시봉합이 되서 돌아왔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다시 환자의 스캔을 보는데 제대로 볼수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그레이가 한눈만뜨고 보는거 같다는 말을 할 정도니깐요.
그러다 그레이에게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바로 3D 프린터 인데요, 이걸로 스캔에 나온 종양을 프린트해서 손으로 만지며 느껴서 알자는 거죠.
근데 프린트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시간이나 되네요.
기다리는 동안 에이미와 그레이, 베일리 그리고 매기까지,
거의 처음으로 자신들을 조금씩 서로에게 보여주는 시간을 갖게됩니다.
크리스티나가 떠나버린 이후로 계속 혼자 고민을 싸안아야 했던 그레이.
아직 이쪽 병원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는 에이미와 매기.
뭔가 조금은 위로를 받는듯이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음날 종양이 3D로 프린트가 되었고 그 피사체를 보면서 만지면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계획이 완성되기도 전에 환자가 출혈하기 시작해서 수술에 급하게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지난화에 자신과 자신의 아이가 처한상황을 드디어 제대로 보기로한 애이프릴.
잭슨과 함께 애리조나에게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이 걸리는데
잭슨은 그 시간에 만약 제 2타입(살수 있는 가능성 거의 없음)일 경우에 대해 얘기를 하자고 합니다.
애이프릴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아하구요. 잭슨이 어떤 제안을 할지 알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짜증나는 엄마일지라도 힘들때면 역시 힘이되는건 친정엄마인가 봅니다.
애이프릴도 친정엄마에게 연락을 해서 친정엄마가 왔는데요,
애이프릴이 잭슨과 결혼하고나서 제일 크게 부딪혔던 부분이 종교부분이었는데
애이프릴 엄마가 교회로 가서 기도하자고 합니다. 마음의 평안이 올꺼라면서.
그런 종교적인 부분에서 오는 다름때문에 결국 잭슨과 애이프릴의 엄마는 말다툼을 하게되는데
애이프릴이 결국 폭팔하고 맙니다.
역시 이 상황에서 제일 힘든건 애이프릴일꺼 같습니다.
다음날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이 장면이 2-3초 정도 계속 되길래 '헉, 이렇게 이번화 마무리되면...;;'하고 있는데
정말로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과연 결과는 무엇이었을지...
다음주까지 기다려야지 우리도 알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화에 둘이 살짝 미묘한 느낌이었는데
이성의 감정보다는 둘다 사랑한 사람을 잃은(?) 동지로서인거 같은데, 아직은 말이죠.
개인적으로 캘리라는 캐릭터를 꽤 좋아해서 캘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오웬과는 그렇게 잘 어울리는거 같지는 않은데..
다음주가 몹시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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