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
= 영어 원서 오디오북 리뷰 =
The Immortal Rules
by Julie Kagawa
**스포일러 있음**
뱀파이어에게 주기적으로 피를 공급하면서 그들의 보호아래 살아가거나
아니면 낮에는 음식찾아 헤매이고 밤이면 뱀파이어나 미치광이 살육광들의 눈을 피해 다니는 생활을 하거나,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여주인공 앨리슨.
뱀파이어들의 걸어다니는 수혈팩으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늘 배고픔에 허덕이던 앨리슨과 그 일당들은
어느날 도시 외곽벽을 넘어간 앨리슨이 발견한 캔음식이 가득찬 창고로 향하는데
문제는 밤이면 도시 벽 외곽에 자의식없는 살인광들이 날뛰고 다닌다는거...
원래는 앨리슨의 갱 멤버들이랑 같이 낮에 가서 가져오려 했는데
늘 그렇듯이 문제가 생겨서 밤이 다가오는 늦은 시간에 갈수 밖에 없어짐.
그리고 당연히 도시로 다시 돌아올때 즈음엔 밤이 이미 내려앉았고
미치광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많지도 않은 멤버중에 이미 둘은 죽어버리고 앨리슨은 마지막 한 멤버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이 미끼가되어서 도망가다가 결국은 미치광이들에게 처참하게 도륙당하는데
죽음의 문턱앞에서 살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렇게 그녀는 그리도 혐오하던 몬스터,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요 책은 뱀파이어, 좀비 비스무래한 미치광이 집단, 그리고 사람...
그래서 약간 워킹데드 느낌이 나는데 주인공이 뱀파이어라는게 살짝 다름.
덕분에 주인공이 늘 무력한것만은 아니라서 좀 덜 심장쫄리면서 들었던거 같음.
책의 전반적인 배경을 같이 쓰니라 앞의 내용이 길어졌는데
사실 Eden, 에덴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도와 그곳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가는 그 과정이 주된 이야기임.
좀비이야기 좋아하고 뱀파이어 이야기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책일꺼 같음.
나도 워킹데드 첨에는 너무 잼나게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가슴아프게 죽어나가서 시즌 3을 채 다 못보고 접었는데
여긴 여주가 뱀파이어라 왠만한 남자보다 힘도 세고 그래서
그런 부담감은 적어서 나한테는 더 괜찮았던듯.
난이도 : 오디오북 샘플 듣기 클릭
주관적인 점수 : 9.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