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
= 영어 원서 오디오북 리뷰=
Mr.Mercedes
by Stephen King
**스포일러 있음**
Stephen King 아저씨는 참 유명하신데 어째서인지 내게는 어려운 작가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한번도 제대로 그분이 쓴 책을 도전해 본적이 없었다.
사실 이 책도 한 3-4번 듣다 말다를 하다 겨우 맘잡고 끝까지 들었던거 같다.
(선입견이 듣기에도 영향을 무지 미친다는걸 알게된 책임. 후반에 또 선입견때매 영향받은거 나옴)
책의 이야기는 정말 Mr.Mercedes에 관한 얘기다.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어떤 일이든 찾아보겠다고
시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박람회?같은거에 참여하려고 꼭두새벽부터 와서 기다린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오프닝시간 한참 전부터 와서 기다리는데
어떤일이든 절박한 그 사람들을 향해서 벤츠(Mercedes benz)가 거침없는 속도로 달려든다.
10명 남짓의 사람이 죽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한 이 어이없는 사건은
가해자의 대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해서 미제사건으로 남게된다.
그때 그 사건을 맡았던 빌(Bill)은 정년퇴직을 하고
그 후 매일매일 계속되는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을 언젠가 자신의 아버지의 권총으로 끝내리라 생각하려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 그에게 의문의 편지가 한통오는데 다름아닌 Mr.mercedes에게서 온것.
빌은 혼자서 다시 하나씩 그때 경찰들이 수사했던것들을 되짚어가며 빠뜨린것이 없는지 조사해 간다.
초반부분을 넘기기가 좀 힘들었던게 거기서 죽은 사람의 시점의 이야기로 쓰여지다가
갑자기 빌이 은퇴한 후의 시간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맨날 이해 제대로 못하고 뭥미?하다 에라이 하고 던져버렸는데
성우분이 Will patton이라는걸 알고나니 급 이해가 쏙쏙되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
(이분이 will이신데 나는 이분을 falling skies라는 미드에서 보고 첨엔 완전 싫어하다
뒤로 가면서 점점 좋아져서 완소캐릭이 되신분이다.
이분이 성우라는걸 알고나니 거슬리던 가래 끓는듯한 목소리가 급 섹쉬하게 들리기 시작했고
갑자기 이야기에 몰입되기 시작했음.
나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성우의 영향도 좀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서...
이런 유명한 책들은 다른 성우들이 읽은 버전도 많으니 샘플을 꼭 들어보고 선택하면 좋을듯.)
하아...저 가해자... 정말 싸이코 싸이코 싸이코.. 이런 싸이코가 없음...
크리미널 마인드라는 미드가 있는데 범죄자의 시각에서 관찰하고 접근해서 범죄자를 잡는다는 건데
이거 잼나다고 추천해주는 사람 너무 많아도 그 범죄자의 관점이라는게...
진짜 속뒤집히고 토나올꺼 같아서 안보는데....
진짜 스토리가 재미나서 너무 몰입해서 들으면서도 Mr.mercedes 부분만 들으면 속이 울렁울렁...;;;
좀 뻔하다면 뻔한 엔딩이지만 그 엔딩까지가는 길이 뻔하지 않아서 잼났음.
난이도 : 오디오북 샘플듣기 클릭
(나는 앞서 말했듯이 Will Patton이 읽어주는걸로 들었음.)
추천대상 : 수사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잼나게 들으실듯. Stephen king작품 좋아하시는 분들도.
주관적인 점수 : 9.5/10(audible.com에서는 4.4/5.0을 받았고 goodreads.com에서는 3.88/5.0을 받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