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에 20kg이 찌고 아이 낳고는 다행이도 13kg이 빠졌지만 시작한 몸무게가 60kg이었고(참고로 키 155cm임) 임신기간중 쪘던 20kg 중에 7kg은 아직 몸에 남아있는 상태였다.
아기가 밤잠을 꽤 잘자주고 깨봐야 1~2번 정도이기 시작한 12개월째 정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역시 심각한 과체중으로 운동을 하니 관절이 아팠다..ㅠ.ㅠ 게다가 해외서 출산한지라 산후조리따위 없었어서 그런지 손목은 이미 너덜너덜 해져서 팔굽혀 펴기, 마운트 클라임, 버피같이 손목을 쓰는 운동은 엄두가 안났다. 그러다 보니 할수 있는 운동은 너무 제한적이었고 재미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아기를 데리고 한국을 다녀왔고 이미 그 여파로 늘어질 대로 늘어져 있었는데 사촌동생이 놀러왔다는 핑계로 야식과 맥주를 즐기며 한국가기전에 겨우 2kg빼놨는데 말짱 다 도루묵이 되버림..ㅋㅋㅋ ㅠ.ㅠ
사촌동생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고 나는 임신 7개월즈음에 봤던 배를 붙잡고 어째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라 예전에 봤던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다시 접하게 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이번엔 전보다 수월하게 첫째주, 둘째주를 보낼수 있었다.
물론 첫째주에는 눈뜨면 먹던 습관덕에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너무 고팠었는데 둘째주가 지나고 나니 이젠 전보다 훨 쉬워져서 10시에 먹던 아침을 10시 반으로, 다시 11시로, 지금은 11시 반에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배는 안고픈데 집에만 있으면 자꾸 뭔가 먹고싶은 심리적인게 있어서 아기 아침 먹이고 나면 뽀짝뽀짝 준비해서 바로 산책나가버린다.ㅋ 그리고 11시 반경에 맞춰서 집에옴. 그랬더니 진짜 너무 하나도 안힘들고 좋다.
그런데!!!! 갑자기 3주차 들어서서 입술에 발진이 생겼다.
아니, 간헐적 단식을 하면 몸이 깨끗해져서 피도 맑아지고 장기 기능도 더 좋아지고 그 덕에 피부도 더 좋아지고 그러는거 아닌가??? 아니 왜 한 2년 넘게 안나던, 임신해서도, 출산하고 그 힘들다는 신생아 시절때도 안나던 발진이 지금 나는건지...
게다가 요즈음 밤에 아기 재우다가 내가 먼저 잠드는 것 역시 부지기수...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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